은퇴 후 여행비 얼마씩 모아야 할까 1년 여행예산 계산과 생활비 분리방법
은퇴 후에는 시간이 조금 더 생기면서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거나 계절에 맞춰 며칠씩 쉬어오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매달 사용할 수 있는 생활비가 정해져 있다면 여행하는 달에 목돈을 한꺼번에 쓰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저라면 여행을 포기하거나 무작정 비용을 줄이기보다 앞으로 1년 동안 가고 싶은 여행을 먼저 정하고 필요한 금액을 계산해 보겠습니다.
여행비를 평소 생활비와 구분해서 준비하면 여행을 다녀온 달에도 식비나 의료비 같은 필수지출에 부담을 덜 줄 수 있습니다.
은퇴 후 여행비는 얼마가 적당할까?
은퇴 후 여행비에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정해진 금액은 없습니다.
국내여행을 자주 가는지, 해외여행을 계획하는지, 숙박을 선호하는지에 따라 필요한 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먼저 앞으로 1년 동안 가고 싶은 여행을 적어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봄에는 1박 2일 국내여행, 여름에는 2박 3일 여행, 가을에는 조금 먼 지역으로 여행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여행 횟수와 기간을 정한 다음 예상비용을 계산하는 편이 처음부터 예산을 정하는 것보다 현실적입니다.
여행 한 번에 필요한 비용은 어떻게 계산할까?
여행비를 계산할 때는 교통비와 숙박비 외에도 여러 지출이 발생합니다.
- 교통비: 기차·버스·항공권 등
- 숙박비: 호텔·숙소 이용료
- 식비: 식사·간식·음료
- 관광비: 입장료·체험비
- 현지교통비: 버스·택시 등
- 기타비용: 필요한 경우 여행자보험·기념품 등
- 예비비: 예상하지 못한 지출
이 항목을 여행별로 나누어 계산하면 실제 필요한 금액을 파악하기 쉽습니다.
1년 여행예산을 계산해 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여행을 계획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 여행 계획 | 예상비용 |
|---|---|
| 봄 1박 2일 국내여행 | 40만 원 |
| 여름 2박 3일 여행 | 60만 원 |
| 가을 여행 | 100만 원 |
| 겨울 가까운 여행 | 40만 원 |
| 1년 여행예산 합계 | 240만 원 |
이는 계산방법을 설명하기 위한 가상의 예시입니다.
실제 비용은 여행지와 숙박일수, 이동수단, 여행 인원에 따라 달라집니다.
여행을 꼭 네 번 가야 한다는 뜻도 아닙니다. 본인이 원하는 여행 횟수에 맞춰 계산하면 됩니다.
매달 여행비를 얼마씩 준비하면 될까?
1년 여행예산이 240만 원이라면 12개월로 나누어 월 준비금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240만 원 ÷ 12개월 = 월 20만 원
매달 생활비에서 여행비 20만 원을 별도로 관리하는 방법입니다.
다만 여행 출발까지 남은 기간이 짧다면 계산방법을 바꿔야 합니다.
6개월 뒤 여행을 준비한다면
6개월 뒤 여행에 120만 원이 필요하고 이미 준비한 돈이 30만 원이라면 앞으로 필요한 금액은 90만 원입니다.
90만 원 ÷ 6개월 = 월 15만 원
이렇게 이미 준비한 금액과 남은 기간을 반영하면 매달 얼마씩 마련해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행비 통장을 따로 만들어야 할까?
반드시 새로운 통장을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가계부에 여행비 항목을 별도로 기록하거나 기존 계좌에서 여행을 위해 준비한 금액을 구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여행을 위한 돈과 평소 생활비를 혼동하지 않는 것입니다.
여행비를 별도로 준비해 두면 여행 후 카드대금이 한꺼번에 청구되더라도 평소 생활비와 구분해서 관리하기 쉽습니다.
생활비가 부족하다면 여행예산을 어떻게 조정할까?
여행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거비와 식비, 의료비 등 필수생활비가 부족해진다면 계획을 다시 살펴봐야 합니다.
이럴 때는 여행을 무조건 포기하기보다 다음 항목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 숙박일수 줄이기
- 가까운 여행지 선택하기
- 교통수단별 비용 비교하기
- 여행 횟수 조정하기
- 당일여행으로 변경하기
또한 비상자금을 여행비로 사용하는 것은 신중하게 판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여행을 다녀온 뒤 예상하지 못한 지출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여행 후 실제 지출을 기록하면 다음 계획이 쉬워집니다
여행을 다녀온 뒤에는 예상비용과 실제 사용한 금액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숙박비는 예상보다 적게 들었지만 식비와 현지교통비가 많이 나왔을 수 있습니다.
이런 차이를 기록해 두면 다음 여행에서는 어느 항목에 비용을 더 배정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남은 여행비는 다음 여행으로 넘기거나 다음 해 여행예산에 포함할 수 있습니다.
은퇴 후 여행비 준비 순서
- 앞으로 1년 동안 가고 싶은 여행을 적습니다.
- 여행별 교통비·숙박비·식비 등을 계산합니다.
- 여행별 예상비용을 합산해 연간 예산을 정합니다.
- 이미 마련한 여행비를 제외합니다.
- 남은 준비기간에 맞춰 월 준비금을 계산합니다.
- 여행 후 실제 지출을 확인하고 다음 계획에 반영합니다.
마무리
은퇴 후 여행비를 준비하는 목적은 여행을 무조건 줄이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내가 원하는 여행에 필요한 금액을 미리 계산하고 평소 생활비와 구분해 관리하기 위한 것입니다.
1년 동안 가고 싶은 여행을 정하고 교통비와 숙박비, 식비 등을 합산한 뒤 준비기간에 맞춰 월별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필수생활비와 비상자금에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여행비를 준비한다면 노후생활비를 관리하면서 원하는 여행도 계획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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